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8706
청계천 복원후 주변땅값 급등
청계천 복원공사로 세운상가 재개발지역 땅값이 평균 50% 상승하는 등 주변지역 지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희지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20일 조사보고서를 통해 “청계천 복원사업이 천변 재개발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이로 인해 주변 건물가치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계천 복원공사 시작 3개월 전인 2003년 4월 이후 1년 만에 세운상가 재개발지역 간선도로 주변 땅값은 평당 평균 4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올랐다. 왕십리 뉴타운 간선가로변은 같은 기간 평당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2배나 폭등했다. 재개발 인접지역의 땅값 상승세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관수동 지역은 청계천변을 중심으로 평당 3천9백만원에서 5천7백만원으로 45% 이상 상승했고 돈의동·인현동 지역도 30% 올랐다. 이 기간 강남 테헤란로 지역 지가상승률은 20%에 그쳤다.
가격 반영이 비교적 늦은 오피스 임대료의 경우 청계천변에 위치한 삼일빌딩, 한화빌딩, 파이낸스센터 등은 5% 이상 상승해 가격 변화가 거의 없는 태평로, 종로, 을지로 오피스 등과 대조를 보였다.
청계천 복원은 주변 아파트 매매가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2002년 9월과 2004년 9월 사이 청계천과 접한 청계 벽산아파트, 마장동 현대아파트는 평당 7백5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25% 올랐다. 반면 행당동 대림아파트는 평당 1천만원에서 1천80만원으로 8% 오르는 데 그쳤다.
임연구위원은 “부동산 용도변화의 두 축은 지가와 임대료”라며 “향후 청계천은 지가와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자연스레 용도변화 과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가가치가 낮은 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줄고 부가가치가 높은 카페와 식당, 상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청계천 복원후 주변땅값 급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