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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본단지 송전선로건설 연내 착수
한국전력은 개성공단 본단지에 전력을 추가 공급하기 위한 송전선로 건설 공사를 연내에 착수, 내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전 한준호 사장은 28일 개성공단 현지에서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 한국토지공사 윤석종 이사, 열린우리당 김태홍 의원 등 남북측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지사 개소식을 가진 자리에서 “2007년부터 개성공단 본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연말부터 송전선로 건설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전은 송전선로가 통과하는 남측 및 비무장지대 내 15㎞ 구간에 대한 측량, 설계작업을 완료한 뒤 정부에 사업승인을 신청해 놓고 있다. 개성지사는 사업승인이 나오는 대로 북측과 군사분계선 주변 지뢰 철거작업 등에 대해서도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한전은 현재 경기도 문산변전소에서 개성공단 시범단지(2만8000평 규모)까지 23㎞구간에 22개의 전신주를 설치, 지난 3월부터 1만5000㎾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2007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개성공단 1단계 본단지(100만평 규모)는 전력공급 규모가 10만㎾에 달해 송전탑을 세워 전기를 보낼 계획이다.
개성 본단지 송전선로건설 연내 착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