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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부동산 대책 앞두고 강남·용인·분당 관망세
올들어 부동산 가격 폭등세를 이끌었던 서울 강남권(강남·송파구)과 경기 성남시 분당, 용인지역 부동산 시장은 오는 8월에 발표될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예의 주시하며 관망세에 접어 들었다.
5일 현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과 분당, 용인 지역은 매물이 쏟아지거나 시세하락은 없는 반면 더이상의 호가 상승이 없는 상태에서 매수세가 줄어들고 있다.
◇서울 강남권=서울 도곡동 우성공인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얘기한 것처럼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는 않다”면서 “매물은 여전히 없으나 매수세가 줄어 들었다”고 했다. 강남 아파트 단지 시세는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자, 매수자 모두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도곡동 우성 4차 46평형은 현재 13억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급등한 시세에서 변동이 없는 가격이다.
개포동 개포공인 관계자는 “현재 호가변동은 찾는 사람이 없어 잠잠한 상태지만 조금은 빠질 것 같아 보인다”며 “8월 정부 대책 발표때까지는 서로 눈치를 보는 이같은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저밀도 재건축 단지가 밀집해 있는 송파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오는 8월 정부가 강력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송파구내 매물은 단지마다 한 두개가 더 나오고 있다. 잠실주공 3단지의 경우 매물이 중개업소에 두개 정도 나와 있었다.
그러나 매물이 쏟아지는 등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변한 것은 아니다. 때문에 잠실주공 1단지 15평형의 시세는 지난달에 비해 다소 오른 12억원선으로, 매물이 나온다고 해도 가격을 떨어뜨려 내놓지는 않고 있다.
잠실동 갤러리아 공인 관계자는 “매도자, 매수자 모두 진정된 것은 사실이나 서로 탐색하는 분위기”라며 “매수세가 줄어들긴 했지만 시세는 여전히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분당, 용인=판교발 집값 상승세 여파가 가장 큰 분당과 용인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시세변화없이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분당 정자동 강남공인 관계자는 “현지 분위기는 매도자도 매수자도 서로 눈치를 보는 소강상태”라며 “시세는 그대로지만 매물을 내놓을 때 가격을 올려 부르는 호가 상승 현상은 없어졌다”고 전했다.
아이파크분당 32평형이 7억5000만원, 61평형이 14억∼15억원 정도. 한달 전에 비해 시세변동은 없다.
이매동 현대공인 관계자는 “한 단지에서 매물이 1∼2개가 나오다가 이제 2∼3개가량 나오는 정도”라며 “이런 분위기로 8월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인시 부동산 시장도 매수세가 약화된 가운데 시세는 여전히 떨어지지 않고 있다.
용인시 죽전동 연세 공인 관계자는 “매수세가 눈에 띄게 약화됐지만 매물이 별로 나오지 않는다”면서 “매물 보유자들의 시세 문의전화가 오지만 가격을 낮춰서 내놓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아파트 값이 오르는 것은 순식간이지만 떨어지는 건 쉽지 않다”며 “올초 3억3000만원에 거래됐던 신봉동 삼성쉐르빌 46평형이 4억원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