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7466
중대형 아파트값 급등은 전국적 현상
현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쏟아낸 각종 주택정책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은 전국적인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집값 상승이 국지적이고 투기적 수요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정부 분석과는 다른 것이다.
2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행한 보고서 ‘부동산시장의 불안 원인과 대책’에 따르면 정부가 2003년 ‘10·29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전국 아파트값 동향을 지역별 평형별로 분석한 결과 41평형 이상 중대형 아파트 값이 지역 평균 가격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서울의 평균 집값 상승률은 2.4%에 불과했지만 41평형 이상은 6.0%에서 최고 11.7%까지 올랐다.
경기 지역은 평균 상승률이 2.2%였지만 중대형 아파트는 7.4∼12.8%가 급등했다.
행정수도 이전으로 부동산 투자 열풍이 거센 대전은 평균 5.7%가 오르는 동안 최고 상승률이 30.5%에 달하는 폭등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중대형 아파트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각 지역의 평균 상승률을 올려놨다.
건산연 김현아 부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월 평균 300만 원 이상 고소득층의 주택 구입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전국 대도시에서 중대형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는 것은 이런 고급 주택 수요층이 두꺼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는 따라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