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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더씨티7’ 청약금반환 시비
한차례 투기 열풍이 휩씁고간 창원 ‘더 씨티 쎄븐 자이’ 오피스텔 분양 현장이 추첨후 낙첨자들에 대한 청약금 반환 문제로 시비가 일며 또한번 ‘후폭풍’이 불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창원 현지에서는 이번 ‘더씨티 쎄븐 자이‘ 오피스텔 분양에서 낙첨한 4만여명의 청약자들이 청약금을 빨리 반환해 달라며 시행사측인 ‘도시와 사람’과 분양사무소 측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이들 청약자들은 “시행사와 시공사가 당첨자를 발표한 다음날인 14일부터 청약금을 반환해주겠다고 약속해놓고도 은행측에 아직 명단이 넘어가지 않았다는 핑계를 대며 청약금반환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더 씨티 쎄븐 자이’ 청약에서는 4만개 구좌에 1조원을 훨씬 넘어선 청약금이 은행에 예치됐다. 이에 따라 당첨된 1000여개의 구좌를 제외하고 반환해야 될 청약금액이 1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1조원이 넘는 청약금은 시행사인 도시와사람, 시공사인 GS건설, 투자가인 KCC 등의 공동명의로 된 계좌에 입금돼 있다. 이같은 청약자들의 반발에 대해 분양대행사인 ‘지오플랜’과 시행사인 ‘도시와사람’ 측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오플랜 박재열 대표는 “1만개 구좌 가량 입금되는 아파트 분양의 4배에 달하는 구좌수에다 청약자들이 청약당시 제대로된 구좌번호를 적지 않은 사례도 허다하다 보니 3일째 철야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고를 통해 다음주 화요일까지 청약금을 반환하겠다고 했으니 정해진 시일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약자들은 시행사와 시공사측이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은행에 예치, 하루에 벌어들이는 이익만 수억이 될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박대표는 “투기 열풍에 휩쓸려 자금을 빌려서 청약했던 청약자들이 낙첨후 큰 실망감과 함께 급하게 조달한 자금에 대한 압박으로 자금회수를 서두르고 있다”며 “일반 분양의 경우 당첨자 발표 1주일안에 청약금을 내주는 것이 관례인만큼 절차상의 하자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