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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 디지털단지 변신 가속도
서울 구로구 가리봉 5거리(공단5거리) 일대를 IT 정보기술 등 지식기반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가리봉 도시환경정비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 6일 가리봉동 5거리 일대 8만4430평에 대한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 기본계획을 시로부터 승인받은데 이어 28일에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향후 사업추진방향과 일정 등을 제시했다.
구는 이 일대를 업무와 주거가 혼합된 복합도시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주거 위주의 재개발이 아닌 디지털산업단지의 배후도시로 주택·상업·공공시설이 어우러진 지시기반 클러스터로조성하게 된다.
구는 원활한 투자유치와 사업진행을 위해 서울시 또는 대한주택공사 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어떻게 개발되나=개발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 일대는 4개의 구역(A∼D)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공단로 서쪽의 중앙구역(A구역·3만6570평)에는 호텔, 컨벤션센터, 연구개발(R&D)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디지털산업단지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촉진지구의 핵심구역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남구로역 남쪽 지역(B구역·9960평)은 생활문화 중심지로 주상복합아파트와 상업시설이 자리한다, 남구로역 서쪽 가리봉2동 일대(C구역·1만3690평)와 공단로 동쪽 구역(D구역·1만300평)에는 도심형 주거공간이 조성된다.
또 남부순환도로 고가도로 975뻍는 지하화되고 그 위에 1만평 규모의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주공 등과 공동추진=사업추진은 도시정비 전문 공공기관(SH공사,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등)과 공동으로 시행된다. 양대웅 구청장은 “가리봉동을 완전히 새모습으로 바꾸는 사업인 만큼 서울시를 비롯해 다른 기관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양 구청장은 또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대형 건설업체 5곳을 시행사 후보로 받고 경쟁입찰을 통해 최종 1곳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올해까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오는 2006년 하반기에는 관리처분계획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넘어야할 산 많아= 가리봉도 일대는 주거·상업시설 밀집지역으로 많은 주민들이 임대료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재개발에 따른 임대수익이 불가능해질 경우 주민들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략시설인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의 유치가 제대로 이뤄질 지가 미지수다. 이 시설들은 도시정비사업후 해당 지역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다.이런 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면 당초 취지와 달리 단순한 주택 재개발 사업 수준에 그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