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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형평형 ‘갈수록 귀한몸’
강남 대형평형의 집값이 점점 더 오르고 있다. 강남권 신규 아파트 공급원인 재건축에 대한 후분양제와 소형평형 의무비율 강화 등의 영향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후분양제 도입에 따라 강남에 아파트 공급이 2∼3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소형평형 의무비율 강화로 대형평형의 공급이 더 줄어 들기 때문이다. 또 분양중이거나 입주를 앞둔 단지의 대형아파트는 대부분 조합원 몫으로 떨어져 일반 청약자들은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소득이 높아질수록 대형 평형에 대한 수요가 늘기 마련”이라면서 “강남권에 대한 수요가 분산되지 않는다면 큰 집을 위주로 가격이 많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현지 부동산업소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일대 아파트의 가격 차별화가 심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형평수의 경우 최근 한달새 2억원이상 오른 반면 중형은 5000만원 정도 빠지기도 했다.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단지 앞에 있는 클릭부동산 서남규사장은 “45평형 선경과 우성아파트 가격이 한달새 2억원정도 올라 16억원을 호가하는 반면 인근의 청실아파트 38평형은 5000만원 정도 떨어진 6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면서 “강남에 대형 평형 공급이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큰 평수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주상복합아파트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대형평형이 더 오르고 있다. 향에서 다소 떨어지는 동향임에도 불구하고 68평형이 한달새 2억원 오른 23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또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물은 줄고 있지만 대기 매수자가 많아 물건이 나오기가 무섭게 팔린다고 부동산업소들은 말한다.
타워팰리스 상가내 서울부동산 신용태 부장은 “이번달 들어 대형 물건을 찾는 사람들인 부쩍 늘면서 매물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면에 35평형은 10억원대로 가격 변동이 거의 없고 매수세도 약하다”고 덧붙였다 .
송파구일대 아파트도 큰평형을 중심으로 가격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송파동 삼성래미안의 경우 49평형의 상승액이 33평형보다 두배 이상 많다. 49평형은 최근 한달새 5000만원정도 오른 9억∼9억8000만원을 호가한다. 인근 복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많지 않아서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최근에 49평형 이상을 찾는 전화가 많다”면서 “대형평형의 매수세가 강하므로 가격이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서초구 서초동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 주변 코리아공인측은 “중대형 평형대를 찾는 사람이 많아 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매물이 적어 대형평형은 점점 더 귀한 존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