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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부동산대책·비수기 맞물려 안정세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과 비수기 진입이 맞물리면서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국지적으로 시세가 상승하는 지역이 나타나긴 했지만 이마저도 거래는 없고 매수세가 끊겨 호가만 오르는 모습이다.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32%로 지난주(0.26%)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를 중심으로 소폭 시세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외는 거래도, 매수문의도 없는 상황이다.
◇매매=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29%로 지난주(0.23%)보다 0.06% 포인트 증가했다.
서초구(0.74%)는 시세가 가장 많이 올랐지만 매도·매수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가 거의 없다. 일부 중층단지의 사업승인 소식이 알려졌지만 매수세는 잠잠한 편이다.
송파구(0.59%)는 법조타운 건립확정 발표로 문정동 훼미리아파트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강남구(0.46%)는 개포동 재건축 단지가 보합세가 유지하는 가운데 삼성동 아이파크와 도곡동 타워팰리스 대형평형이 눈에 띄게 올랐다. 아이파크 73평형이 26억~28억원으로 1억원, 타워팰리스 66평형도 17억~18억원으로 5천만원 각각 상승했다.
경기지역에서는 분당신도시(0.85%)와 용인시(1.21%)의 독주가 이어졌으며 그 외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서울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0.06%로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증가했다. 구별로는 서초구(0.61%), 동작구(0.15%), 양천구(0.10%)가 상승했으며 강서구(-0.32%), 동대문구(-0.28%) 등이 하락했다. 그 외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전셋값의 움직임이 없었다.
서초구는 사업승인을 받은 인접 단지들을 중심으로 이주수요를 기대해 전셋값이 소폭 인상됐다. 잠원동 한신 3차 36평형이 2억5천만~2억6천만원으로 3천만원, 한신15차 46평형도 3억5천만원으로 1천만원가량 올랐다.
강서구는 내발산동 우장산현대타운의 입주로 한꺼번에 공급 물량이 몰리면서 인근 단지 전셋값이 하락했다. 내발산동 우장산태승 28평형이 1천만원 떨어진 1억~1억1천만원이다.
동대문구는 2월말부터 입주한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의 영향으로 휘경동 현대베스트빌과 답십리동 청솔우성의 전셋값이 떨어졌다.
잇단 부동산대책·비수기 맞물려 안정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