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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방수로 공사 19일 착공
서울 강서구,인천 계양·부평구,경기도 부천·김포지역에 걸쳐 있는 한강 하류 굴포천 유역의 만성적인 수해방지를 위한 방수로 건설공사가 19일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사업에 5539억원을 투입,인천 계양구 귤현동에서 서구 경서동까지 인공수로 14.2㎞를 폭 80m로 굴착,굴포천 지역의 홍수량 전량을 서해로 방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방수로는 인공습지 등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돼 수로 양측에 폭 5뻍의 산책로와 공원 6곳이 들어서며 수로 남측에 길이 13.4㎞의 왕복 4차선 둑 도로와 방수로를 횡단하는 교량 5개가 지어진다.
평상시에는 5㎞ 떨어진 한강에서 초당 2뻌의 물을 방수로 안으로 공급해 50㎝의 수심을 유지,수질을 관리하고 굴착 토석은 인근 청라지구 등 공공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굴포천 방수로 사업은 1992년 사업계획이 확정됐으나 경인운하 사업과 맞물려 환경단체 등과 마찰을 빚다 지난달 주민,환경단체,건교부,환경부 등이 폭 80m의 사업계획을 인정하되 경인운하 재검토 논의기간(1년)에는 폭 40m로 건설키로 합의했다. 건교부는 2003년 폭 20m의 임시 방수로 사업을 마친 상태다.
굴포천 유역은 해발 10m 이하 저지대로 홍수시 하천수위가 한강보다 낮아 자연배수가 안돼 침수피해가 계속돼 왔다.
굴포천 방수로 공사 19일 착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