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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지역 토지경매 '후끈'
최근 개발사업 예정지 땅값이 급등하는 등 주목을 끌자 이들지역의 토지경매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신도시,기업도시 건설 등 개발호재지역인 충남 연기．공주와 경기도 파주, 평택, 화성, 전남 해남, 무안, 강원도 횡성 등은 ‘묻지마 투자’에 가까운 과열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각종 규제로 묶여 있어 외지인들의 토지구입이 어렵다．
하지만 경매를 통하면 누구나 규제에 상관없이 매입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12일 부동산경매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일 경매에 나온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대양리의 임야 90평은 감정가(594만원)의 10배가 넘는 6220만원에 낙찰됐다．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건설이 이뤄지면서 땅값이 급등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지난달 12일에도 신도시 건설로 땅값이 들썩이고 있는 파주시 법원읍 가야리 대지 352평이 감정가의 19배에 육박하는 1억8800여만원에 팔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추진되고 있는 연기군의 경우 올 들어 경매에 부쳐진 22건의 토지 중 20건이 낙찰됐는데 대부분 감정가보다 2배 안팎의 비싼 값에 매각됐다．
수용 예정지역에서도 고가 낙찰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인 연기군 남면 갈운리의 밭(148평)이 감정가(3천66만원)의 2배가 넘는 6천399만원에 낙찰됐다．
개발지역 토지경매 '후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