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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과정 감시자役 최선"
대우건설 박세흠 사장 각오밝혀
"건설업을 영위할 의지가 있고 1조원 이상의 투자 여력을 갖춘 곳이라면 국내외 누구든 대우건설을 사도 좋습니다."
박 사장이 언론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향후 대우건설의 진로를 언급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사실상 주인인 자산관리공사의 입장에서 보면 위탁관리자가 주인행세를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이를 의식하듯 "매각 주체는 자산관리공사이며 단지 그런 자세로 매각에 임해줬으면 하는 희망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공적자금 회수란 측면에서 자산관리공사의 첫 번째 관심사는 매각대금이겠지만, 대우로서는 누가, 왜라는 당위성에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음은 물론이다.
이 때문에 박 사장은 "대우 사장으로서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는 동시에 3400여명 직원의 대표자로서 매각과정을 주시하는 감시자(Watch Dog)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소 선을 넘어선 듯한 박 사장의 발언 이면에는 자신감이 자리잡고 있다. 대우는 최근 3년간 매출이익이 꾸준히 늘어났고 향후 물량도 3년치를 확보해 성장기반은 굳건하다. 박 사장은 내년 사업전략에 대해서는 "민간 부문의 위축이 예상되므로 공공기관과 협력하는 기획제안형 사업을 개척하고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공공공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최근 사업승인을 받은 하노이 신도시 주택사업지 등 해외 건설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