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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3차 계약률 양극화…두산위브 91% 최고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 아파트 계약이 브랜드와 입지여건에 따라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임대료 책정 논란을 빚어온 민간임대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계약률이 현저하게 낮았다.
1일 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동탄3차 동시분양아파트 계약을 마감한 결과 업체별 계약률이 최저 41%에서 최대 91%로 나타났다.
신도시 2단계 5-3블록에서 총 915가구를 공급한 두산위브의 계약 가구수는 ▲30평형 418가구중 371가구 ▲33평형 360가구중 332가구 ▲38평형 124가구중 117가구 ▲51평형 13가구중 11가구로 평균 91%의 계약률을 보였다.
3-1블록에서 562가구를 분양한 풍성신미주도 81% 계약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5-8블록에서 1231가구를 공급한 모아미래도는 임대아파트(870가구)가 60%, 분양아파트(361가구)는 65%의 계약률을 기록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신일건설의 신일해피트리를 비롯해 임대아파트만 공급하는 광명주택의 광명샤인빌은 계약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4-7블록의 신일해피트리는 794가구 중 320여가구만이 계약이 체결돼 계약률이 41%에 그쳤고 2-4블록의 광명샤인빌도 계약률이 저조했다. 광명샤인빌은 전가구가 임대물량으로 최근 고임대료 책정이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건설사들은 일반적으로 계약률을 실제보다 약간 부풀려 발표하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계약률이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두산위브는 브랜드로, 풍성신미주와 모아미래도는 브랜드는 좀 떨어지지만 근린공원을 끼고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계약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하지만 신일해피트리와 광명샤인빌은 입지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어서 낮은 계약률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동탄3차 계약률 양극화…두산위브 91%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