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6471
새만금주민 겨자먹기식 '땅팔기'
간척사업 진행 불투명
새만금 일대 주민들의 땅 팔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새만금사업에 대해 법원이 1심에서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주면서 개발이 불투명해지자 싼 값에 농지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의 영세농으로 더 이상 새만금 간척사업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는데다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대규모 기계영농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새만금영농조합은 지난 18일부터 전북 부안군 백산면 부안IC일대 3만평을 1차 분양하기 시작했다. 새만금 간척지에 인접한 이곳은 논ㆍ밭 등의 농지와 양어장, 대지 등으로 분양후에는 조합측이 위탁영농을 할 계획이다. 가격도 평당 4만3000?4만9000원으로 다른 지역 농지 수준에 불과하다.
주민들중에는 새만금 사업의 진행과정을 더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15년을 기다렸으면 됐지 어떻게 더 기다리냐"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측은 이 지역 농지를 서울 등의 수도권 시민에게 분양한 이후 기계 영농을 통해 대규모 경작을 한다는 방침이다. 토지매입자는 경작지에서 나오는 쌀을 1년에 130kg 제공받게 된다.
토지를 매각하겠다는 주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조합측은 곧 군산시 일대에서 부지를 정해 2차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합관계자는 "당장의 새만금 간척효과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농지를 소유하려는 이들의 문의가 대부분"이라며 "농지 가격을 결정하는데도 새만금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