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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3차 뉴타운 송파등 18區 신청…강남등 일부 제외한 전지역 실사요청
서울 3차 뉴타운 대상지역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6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강남구, 양천구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가 3차 뉴타운 후보지 선정을 위해 최근까지 서울시에 뉴타운 현장 실사 요청지 신청을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원구와 성북구, 동대문구는 각각 2곳씩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20일부터 현장 실사 요청지를 각 자치구로부터 접수 받았다. 접수 마감시한은 따로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지역 신청했나=강북지역에서는 1∼2차 뉴타운대상지가 없는 노원구가 월계동 486번지를 중심으로 한 월계1∼4동과 4호선 당고개역 주변인 상계 3∼4동 일대를 신청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혼재돼 있는 곳이다.
전농·답십리뉴타운이 위치해 있는 동대문구도 이번에 한국외국어대 주변에 위치한 이문·휘경동 일대의 이문지구와 내부순환로 동쪽 지역인 제기·청량리동 두 곳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구 역시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인 장위동 전체와 서경대학교 남측인 정릉3동 지역을 각각 신청했다. 정릉3동은 시범 뉴타운지역인 길음뉴타운과도 가깝고 내부순환로 진입이 수월하다.
도봉구는 지난해 2차 뉴타운 지정때 탈락한 창2∼3동 지역을 다시 신청했다. 준공업지역과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현재 태영아파트, 대우아파트 등 기존 아파트와 우이천이 주변을 흐르고 있다.
또 은평시범뉴타운이 위치한 은평구는 대림아파트와 청구아파트 등을 제외한 수색·증산동 지역을 이번 3차 뉴타운 실사 요청지로 신청했다. 경기 고양 일산 및 서울 마포 등을 오가기가 매우 편리하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불량주택이 밀집돼 있는 창신1∼3동 지역을 접수했으며, 성동구는 아직 신청하지 않았지만 준공업지역인 성수동 일대를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 이남지역으로는 송파구가 외곽순환도로 동남측인 거여·마천동 지역을 신청했다. 이곳은 지난 2차 뉴타운 지정때도 후보지로 거론됐던 곳이다. 개발예정인 장지지구가 가깝다. 또 강동구도 기존 천호뉴타운 인근의 천호3동 지역을 접수했다.
서초구 역시 지난 2차 뉴타운 후보지로 각각 접수했던 사당역 인근의 방배2동과 3동을 묶어 이번에 다시 신청했다.
동작구는 중앙대학교 주변의 재개발 밀집지역인 흑석1∼3동 전체를 신청했다. 한강 조망권 재개발구역으로 인기가 높은 이곳은 향후 김포공항∼강남을 잇는 지하철 9호선이 지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악구가 미림여중·고교 인근의 신림6·10동, 영등포구는 재개발구역 밀집지역인 신길1∼7동(신길2동 제외), 구로구는 이미 지정된 가리봉 촉진지구를 제외한 인근의 구로2·구로본·가리봉2동 지역, 금천구는 시계경관지구 해제 요청이 완료된 시흥2∼5동 지역을 각각 이번 3차 뉴타운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현장 실사 요청지로 접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3차 뉴타운 어떻게 선정되나=자치구가 시에 신청한 실사 요청지는 3차 뉴타운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한 초기 단계다. 지난 2차 뉴타운까지는 자치구가 대상지를 선정해 시에 지구지정을 신청하면 시는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 및 현장실사를 거쳐 뉴타운 대상지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3차 뉴타운부터는 각 자치구로부터 ‘사업 후보지 현장실사 요청’을 먼저 받도록 했다. 자치구가 사업후보지를 선정해 이번과 같이 후보지에 대해 현장 실사 요청을 하면 시는 현장확인을 통해 사업후보지를 내정, 각 자치구에 통보한다. 그리고 자치구의 개발구상안 작성 및 주민의견수렴→지구지정신청→서울시의 현장조사 및 심의를 거쳐 뉴타운 대상지역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서울시 뉴타운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단계가 추가됐다고 해서 뉴타운 대상지 선정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시는 기존의 뉴타운 지정 방침과 같이 불량주택 밀집지역,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 공공시설 등 기반 시설이 미약한 곳을 중심으로 3차 뉴타운을 선정할 계획이지만 아직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