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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이면 299가구지?
건설업체들의 아파트 분양내용을 보면 299가구의 공급물량이 유난히 많다.
최근 몇개월 사이 분양된 서울 구로구 ‘구로자이’, 부산 ‘롯데캐슬 멤버스’, 안산 ‘대우고잔9차 푸르지오’, 부산 ‘월드마크 아시아드’ 들이 모두 299가구를 공급한다.
왜 일까?
결론부터 보자면 분양물량이 300가구 이내여야 각종 인허가가 손쉽고 빠르기 때문이다.
아파트 299가구를 분양하면 사업 승인과정에서 관할 자치구의 해당교육청과의 학교단지 협의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거꾸로 얘기하면 300가구 이상이면 인근학교 존재 문제가 거론되기 때문에 가구수, 주민수, 관할 학교 수 등 각종 문제가 인허가와 결부된다.
299가구로 정하면 사업주체로서는 승인과정에서 한단계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학교단지 협의기간은 2~3주, 많으면 한 달이 걸린다. 건설업체로서는 1가구를 얹어 굳이 300가구로 공급할 이유가 없다.
물론 303가구나 305가구 등 300대 초반의 공급물량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간이 충분하니 3~5가구를 더 지어 팔면 이익이라는 판단일 수 있다. 적어도 건설업체의 분양승인 실무자가 굳이 기간도 오래 걸리고 복잡한 절차를 택하려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