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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아파트로 깜짝 돈벌이 해볼까?
“깜짝 돈벌이 한번 해볼래요? 미계약 물량을 제대로 골라 잡으면 3~4개월내 통상 5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정도의 깜짝 수익을 올릴수 있어 짭짤 하거든요”
아파트 분양시장이 춤을 추면서 단타 전매 알선꾼들의 시장 개입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특히 판교 후광지역이나 향후 분양가 인상이나 브랜드 효과등으로 전매 프리미엄이 생겨날 만한 아파트에는 어김없이 이들 중간 도매상(?)들이 출현, 선착순으로 미분양 물량을 소화해 내고 있다.
또 분양대행사들이 작전세력으로 이들을 끌어들여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북적이게 만드는 등 붐 조성의 단초로 활용,악어와 악어새 관계가 되기도 한다. 업체는 붐이 조성되면 조기에 분양을 완료할수 있으며 미분양분을 전매 알선꾼이 소화,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다. 단타 전매꾼은 미분양이 빨리 소화되어야 웃돈이 많이 붙게 되고 실수요자가 생겨 단타로 전매 큰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인천이나 동탄신도시, 대전, 천안 등지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대거 수요층이 몰리고 사전 접수자가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분양 후 일부 미계약 물량이 수백만원대에서 수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어 뒷거래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누이좋고 매부좋은 이들 도매상은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떳다방이나 중개업소이고 나머지 부류는 주부 등 분양시장 메카니즘을 잘 아는 개인이다. 전자는 대부분 분양업체와 연결되어 전속 미분양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으며 후자는 분양대행사들과 연계되어 실수요층이나 2차 투자층을 대상으로 도매상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단골 전매알선꾼들은 동탄이나 용인권 등지에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공급된 동탄신도시 2차분의 경우 미분양물량이 500여가구를 넘었으나 판교 아파트의 고가분양이 거론되면서 최근 미분양이 완전 소화된 상태. 때문에 미분양을 받아둔 일부 중대형 중간도매상들은 상당한 깜짝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용인 성복지구의 경우도 분양당시 계약률이 50%수준에 불과했으나 판교 후광으로 저층까지 모두 팔렸다. 일부 중대형 프리미엄이 최고 2000만원대까지 오르면서 중간도매상의 반짝 장사 이들이 컸다는게 현지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용인 죽전지구 O임대아파트의 해약분 분양권이 나돌면서 은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O임대아파트는 입주가 임박해지면서 프리미엄이 형성, 짭짤한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현지 중개업계는 보고 있다. 동탄신도시 3차 분양에서 만난 떳다방 출신 이모씨(47,분당거주)는 “반짝 도매장사를 위해서는 분양대행사나 분양업체를 통한 정보 입수와 원만한 관계 유지, 브랜드와 분양성 등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