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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짭짤…부동산펀드 인기몰이
편드를 통한 부동산 간접투자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특히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의 시행 1년이 지나면서 다양한 펀드들이 속속 출현, 향후 안정적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장 규모가 10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펀드들도 오피스 빌딩에서 백화점, 물류 창고 등으로 투자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투자대상 갈수록 확대
오피스빌딩 위주서 백화점ㆍ물류창고등 상품 다변화
리츠 및 부동산 펀드들이 기존의 오피스빌딩 일변도에서 최근엔 백화점, 물류창고 등으로 그 대상을 다변화하고 있다.
현재 업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상품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백화점. 뉴코아백화점 3곳(평촌과 동수원, 순천)은 싱가포르계 아센더스(Asendas)와 코람코 등 국내외 7~8개사의 열띤 경합 끝에 지난해말 군인공제회컨소시엄에 2200억원에 매각됐다.
이 물건을 위탁관리중인 한일투자신탁의 김종길 부동산투자팀장은 "취등록 비용 때문에 아직은 마이너스 상태이지만 임대수익률이 9.5%에 달해 6개월정도 지나면 목표 수익률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람코는 지난 2003년 4월 세이백화점을 매입했고 '리얼티 1호'를 선보인 한미 합작 자산관리회사 리얼티어드바이저스코리아(RAK)도 백화점이나 할인마트 등으로 이뤄진 신상품 개발을 검토중이다.
미래에셋 계열의 맵스자산운용은 전자상가 5곳으로 구성된 '맵스프론티어 7호'를 선보인데 이어 차기 상품으로 강남역이나 대학로 등 투자대상을 물색중이다.
외국계의 경우 지난해말 미국계 라살인베스트먼트가 독산동 코카콜라 물류센타를 매입했고 아센더스 등도 수도권 지역 창고 매입을 추진중이다. 미국계 프롤로지스(Prologis)는 종로타워에서 국내시장 공략을 준비중이다.
신영에셋 PM사업부 홍순만 차장은 "건강, 스포츠ㆍ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골프연습장이나 스포츠센타 극장 등을 편입한 상품들도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화기자(bettykim@heraldm.com)
■현황과 문제점
시장규모 1조5000억원대…PFㆍ임대형등 종류도 다양
국내 부동산 펀드 시장은 불과 1년만에 1조1000억원대의 시장으로 커지며 간접투자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6월 맵스프런티어와 부자아빠 하늘채 펀드가 출시된 후 8월 2589억원, 12월 8609억원으로 급성장중이다.
여기에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특별자산펀드까지 합하면 시장규모가 1조5000억원대에 달하고 있다. 이는 초저금리 상황속에서 7~8%대의 고율 배당을 제시하고 있는데다 투자안전성이 높은데 따른 것. 대우증권 유상철 프로젝트금융팀장은 "펀드의 대부분이 아파트 등 주거용 개발사업에 활용되고 시행사 보증은 물론 토지에 대한 우선순위의 담보를 확보하고 있어 안전성이 높은게 특징"이라며 오는 2010년부터는 10조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양한 펀드 유형=개발사업에 자금을 조달해주고 이자수익을 배당하는 프로젝트형(PF) 펀드와 매입한 부동산의 임대수익을 배당하는 실물 임대형펀드가 있다. PF형은 토지 담보와 신탁 부동산의 질권과 수익권 확보 등 확실한 투자자 보호장치가 마련되어 안전하다. 임대형 펀드는 임대수익외에 펀드 만료시 투자부동산 매각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 해외투자형 펀드와 직접 개발형 펀드, 경.공매펀드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다.
◆난립 우려,투자자 주의 해야=무분별한 펀드 난립, 부동산 자산 운용 전문가의 확보, 평가시스템 구축 등 앞으로 보완되어야 할 점도 없지 않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합리적인 투자정보 제공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위험분석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2-3년 운용상품이 대부분인 만큼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