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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분양가 결정]소형평형 시세차익 ‘최고 두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판교신도시 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9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됨에 따라 이들 소형아파트의 입주때 분양가 대비 최대 두배정도의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판교신도시의 소형 아파트를 노리려는 성남시 거주 무주택우선 대상자 뿐만 아니라 서울·경기지역의 일반 수요자까지 가세, 청약 과열 현상도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의 함영진 팀장은 “판교는 전원생활이나 웰빙문화를 즐기려는 수요자들이 많이 몰리고,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 강남의 대체주거지가 될 것이 틀림 없다”며 “따라서 현재 강남의 중소형 아파트 시세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판교의 평당 분양가 900만원은 입주시점에 가선 평당 1000만원 대 후반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때문에 이들 소형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당첨 가능성은 더욱 희박할 것”이라면서 “오히려 시세차익을 노린다면 인근지역의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나 분양권 매입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중코리아의 김학권 대표는 “이번에 결정된 판교의 소형아파트 분양가는 서울의 강남 소형 아파트와 차이가 큰 대신 강남 수준의 생활여건 등을 갖출 것으로 예상돼 적어도 강남권 시세의 80∼85% 수준까지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또 “따라서 판교 소형아파트의 수익률은 오히려 대형아파트에 비해 높을 것으로 보여 이를 노리는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시장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평당 표준건축비를 평당 339만원으로 정하고, 25.7평 이상 아파트의 실질적인 채권 할인율을 37%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판교입성’을 노리고 있는 건설사들도 손익계산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각 건설사들은 일단 손해가 나더라도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판교에 자사브랜드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다.
이에따라 각 건설사들은 분양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평당 토지비가 얼마로 확정될지, 또 채권최고액이 얼마가 될 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남기업 이동구 상무는 “아직 건교부의 세부적인 지침이 발표되지 않아 평당 분양가가 얼마가 될 지를 예상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전제한 뒤 “시간이 지나면 대략적인 평당 분양가가 정부에 의해 정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드건설 조영호 이사도 “중·대형 평형의 경우 채권최고액이 나와야 평당 분양가를 산출할 수 있다”면서 “정부의 추가적인 발표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SK건설 주택영업팀 이창열 팀장도 “이번 표준건축비 발표로 인해 25.7평 이사의 경우 어느정도 분양가가 정해진 것으로 보이고 25.7평 이상 중대형도 정부의 방침에 맞춰 갈 계획”이라면서 “SK건설은 다소 손해가 나더라도 판교사업에 꼭 참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