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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선 25곳 14,410 가구 ‘집들이’
올해 수도권에서는 경기 남양주시의 대규모 입주 물량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남양주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주상복합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25곳, 1만4천4백10가구로 올해 경기지역 전체 입주물량의 17%에 이른다.
이 가운데 택지지구 아파트는 6,700여가구다. 평내지구에서 2,624가구, 호평지구에서 2,697가구, 마석지구에서 1,415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실수요자를 위한 20~30평형대의 중소형이 대부분이다.
특히 평내, 호평지구는 경춘국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택지개발지구로 이미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도 많다. 인근에 천마산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꺼번에 입주 물량이 쏟아진데다 교통여건이 아직 완전히 개선되지 않은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경춘국도의 만성적인 정체를 덜기 위해 계획된 도로 개설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데다 청량리~춘천을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도 2009년 말에나 완공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택지지구여서 교육·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전셋값도 싸기 때문에 신혼부부나 저렴한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자들에게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평내지구에서는 대주파크빌 34~35평형 595가구, 중흥S클래스 31~47평형 942가구가 이달 중 입주한다. 호평지구에서는 중흥S클래스 36~47평형 1,054가구가 이달 중 입주를 시작한다. 또 동원로얄듀크 32평형 593가구를 비롯해 한화꿈에그린 33평형 414가구, 한라비발디 24~33평형 657가구가 연말까지 차례로 완공된다.
마석지구에서는 신명스카이뷰그린 25~35평형 657가구와 보미청광플러스원 24~33평형 758가구가 연말쯤 입주할 예정이다.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남양주 지역은 교통여건 등이 취약점으로 꼽혀 저평가돼 있지만 도로확장 공사가 진행중이고 환경 개선도 가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실수요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남양주선 25곳 14,410 가구 ‘집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