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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양산 신도시 고분양가 논란…2단계 평당 560만∼600만원선
부산의 ‘분당’으로 불리는 경남 양산신도시 2단계 아파트의 분양가가 1단계때 분양가보다 평당 최고 200만원이나 더 높아 분양을 앞두고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양산신도시 2단계 참여사들이 시에 제출한 분양가는 평당 560만∼6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2일 오전 양산시청 건축과의 한 관계자는 “사전에 업체들과 만나 분양가가 너무 높지 않도록 권고를 했다”면서 “사전에 분양가 상한선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2단계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600만원이 넘는다는 것은 시로서도 부담인 만큼 현재 업체들이 제출한 수준에서 하루 이틀 사이에 분양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양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이는 이들 아파트의 분양가인 평당 560만∼600만원은 먼저 1단계아파트 분양가에 비해 평당 150만∼200만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이때문에 2단계 분양을 앞두고 인근 분양권 및 기존 아파트가격이 최근 1∼2개월 새 급등하는 등 이상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2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양산신도시 및 주변 지역 분양권과 아파트는 겨울을 지나면서 30평형을 기준으로 1500만∼2000만원 정도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승세는 방학철 이사수요 등이 가세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
양산신도시 중부동의 부동산25시 한 관계자는 “2단계에 나올 아파트의 분양가가 높을 것이라는 소문에 지난해 12월부터 분양권 등 인근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분양 당시 2억1000만원 선이었던 양산1차 e-편한세상 45평형은 최근 2∼3개월 사이 웃돈이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겨울 이전까지 분양가 대비 웃돈이 몇 백만원 수준이었다.
또 일부 분양권은 오히려 분양 당시 가격보다 낮는 수준에도 나왔었다는 게 주변 중개사들의 말이다.
이와 함께 입주 아파트들의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남부동 청어람아파트 33평형은 입주 전인 지난해 가을까지 분양가(1억3600만원)선에서 거래 됐으나 지금은 집주인들이 3000만원 가량의 웃돈을 부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인근 중개업소에서 분양가보다 2300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동 감동공인 김옥이 대표는 “분양 초기만해도 4000만∼50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던 주변 30평형대 아파트가 시장 침체로 가격이 하락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여 지금은 2000만∼3000만원 선까지 프리미엄이 붙었다”라며 “하지만 주변 아파트값이 최근 들어 많이 올랐지만 3월에 분양할 2단계 아파트에 비하면 아직도 평당 100만∼150만원 가량 낮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2단계 분양을 바로 앞둔 지금 수요자들은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의 우열을 가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