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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에 '대학유치' 호재로 부동산 투기붐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일대에 '대학 유치'란 호재로 부동산 투기붐이 일고 있다.
17일 울주군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온양읍에서 지난해부터 일부 주민들이 대학 유치를 추진하자 지난해 초 10여개에 불과하던 부동산중개업소가 현재 30여곳이나 난립해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초 평당 11만원-13만원 선이던 논과 밭이 1년새 25만원-30만원으로 갑절 이상 뛰었고 임야도 평당 3만원 안팎이던 것이 6만원-7만원 넘게 거래되고 있다.
여기다 지난 14일 엄창섭 울주군수가 기자회견까지 열어 "온양에 산업기술대학유치를 추진하겠다"며 후보지까지 밝히자 시선이 더욱 집중돼 논밭은 평당 40만원,임야는 10만원 이상 급상승할 조짐이다.
앞서 온양읍 주민들은 지난해 운화리 일대가 울산국립대 후보지로 최적지라는건의서를, 또 동상리 일대에 대학을 유치해 달라는 건의서를 각각 울산시 등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설립 문제가 논의중인 울산국립대를 비롯해어떤 대학도 온양읍 일대에 들어선다는 확정된 계획이 없다"며 부동산 투기를 경계했다.
일부 부동산 업자들도 "울산시가 '두동 대학촌' 유치를 도시계획에까지 반영했다가 투기만 부추기고 백지화된 적 있다"며 "대학유치가 확정된 것인양 발표하는 군수 등의 말만 믿고 투자하다간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