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6399
평택 서부권 '美軍 이전' 신바람
포승경제특구 지정등 맞물려 땅값 두배 뛰기도
미군부지 이전 예정지인 평택의 부동산 시장이 재주목받고 있다.
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39번 국도 기준으로 이충, 장당, 비전 등 이미 대규모 아파트촌이 들어선 동쪽 지역은 주춤한 사이 서부권역이 바통을 이어받고 있는 것. 포승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제 평화 신도시 조성 등의 기대감으로 오르고 있다. 실제 평택시청은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마련중이다.
서부지역 강세의 진원지는 포승면 내기 및 만호리 일대 191만평 부지에 아산국가산업단지 개발의 일환으로 조성중인 포승지구. 현재 이구산업, 율촌화학 등 70%정도 입주가 이뤄졌으며 앞으로 쌍용차, 롯데삼강, 농심 등도 입주 예정. 서해안 시대를 맞아 인천항의 물동량이 포화상태에 달함에 따라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지구내 평택항 확장공사중이다. 또 각종 세제 혜택이 제공되는 2만 9000평 규모의 외국인 전용지구가 들어서며, 추후 일본계 동우화인켐 입주 지역 9만평에 대한 추가 지구 지정도 추진중이다.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지구내 공장 용지의 경우 분양 당시 평당 43만원을 호가하던 것이 배가까이 올라 현재 85만원선이다. 지구 주변 대로변 용지는 평당 300~400만원을 호가한다. 지난해 4~5월이후 공급중인 1850여세대 규모의 이주단지내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400만원선으로, 모아주택이 공급하는 26, 34평형, ㈜삼부의 18, 28, 33평형 등이다. 포승지구에서 10㎞정도 떨어진 청북지구도 주목할만하다. 청북면 옥길리와 후사리 일대(61만 2000)에 8300여가구가 들어서며, 실시계획 승인 요청중이다. 오는 4월 947억원 규모의 보상금이 풀릴 예정이어서 대토 수요를 노린 투자자들의 발길이 지속되고 있다. 수용지 인근 대지의 경우 평당 100만원을 호가한다.
포승지구 일대의 땅값이 치솟으면서 최근에는 서해대교 건너 충남 당진의 고대ㆍ부곡지구까지 들썩이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소 대표는 "투기지역 해제설이 돌면서 나중에 잔금을 치르겠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일대 용지는 평당 평균 30만원선이며, 목좋은 대로변의 경우 100만원을 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