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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여전히 바닥권
작년 4분기, 전분기보다 12% 늘었지만…1분기比 18%·전년동기比 43%나 줄어
최근 서울 강남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호가가 반짝 상승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거래는 여전히 바닥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지난해 4ㆍ4분기(10~12월)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3,857가구로 이전 3ㆍ4분기의 3만253가구보다 12% 늘었다. 월별로도 ▦10월 1만470가구 ▦11월 1만1,041가구 ▦12월 1만2,346가구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4ㆍ4분기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해 1ㆍ4분기의 4만1,136가구와 비교하면 18% 이상 감소한 수치다. 10.29 부동산 대책 발표로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던 지난 2003년 4ㆍ4분기의 5만9,704가구에 비해서도 43%나 줄어든 것이다.
강남지역도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지역 4개 구의 지난해 4ㆍ4분기 아파트 거래 건수는 8,790가구로 3ㆍ4분기보다 다소 늘었지만 지난해 1ㆍ4분기의 1만6,170가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강남ㆍ송파ㆍ강동구 3곳이 지난해 5월부터 취ㆍ등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매겨지는 주택거래신고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서초구를 포함한 강남지역 거래 건수는 7~9월 6,900가구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지역의 분기별 거래 건수가 3만 가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것은 지난 2000년 3ㆍ4분기(3만492가구)~2001년 1ㆍ4분기(3만4,347가구)와 지난 2003년 1ㆍ4분기(3만3,843가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아파트 거래세 부담이 높아 거래시장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보여지는 아파트값 반등 기미는 일부 재건축 단지의 호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하는데 국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