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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신고 크게 늘었다
지난 11월이후 급증…강남구 806건 최다
최근 서울 강남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택거래신고 건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거래시장이 회복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강남ㆍ송파ㆍ강동ㆍ용산구와 성남시 분당구, 과천시 등 6개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 신고된 거래건수는 총 3102건으로 집계됐다.
월별 신고건수는 △4월 9건 △5월 159건 △6월 313건 △7월 237건 △8월 258건 △9월 391건 △10월 434건 △11월 620건 △12월 681건 등으로 11월부터 거래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한편 경기침체와 부동산규제 강화로 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76만8838건으로, 2003년의 108만6167건에 비해 2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며 최근 3년 간 평균 거래건수에 비해서 는 24.7% 낮은 수준이다.
서울 강남구 등 주택거래신고지역의 경우는 감소폭이 50%를 웃돌았다.
아파트 거래건수는 2001년 86만1365건에서 2002년 111만7476건으로 급등한 뒤 2003년 108만6117건을 기록하며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2004년에는 경기침체와 각종 규제가 겹치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기침체 속에서 '10.29부동산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들이 지난해 한꺼번에 시행되면서 아파트 거래건수가 급감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가 조금씩 되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택거래신고 크게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