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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발' 40층 아파트 나온다
주거단지 층고제한 폐지 가시화
바둑판식 획일적단지 탈피…조망ㆍ쾌적성따라 집값차별화 예상
그동안 국내 도시나 주거단지의 획일화된 건축물 양산의 원인이 되었던 층고제한의 폐지가 적극 검토되면서 향후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쾌적하고 개성적인 고층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 도심 스카이라인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같은 영향이 2종 주거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나 단독,연립 등의 가격에도 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방향보다는 조망 등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져 집값 양극화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개성화된 건물,스카이라인 변화=층고와 용적률의 2중 제한은 ㅁ자형 건물을 양산해왔다. 사업주체들이 최대한 용적률 기준을 찾기위해 바둑판이나 성냥갑모양을 선호하기 때문. 따라서 고덕이나 개포,이촌등지의 2종 주거지역(현재 7,12층이하,용적률 200%적용) 층고제한 폐지는 건물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숨통을 트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편 일률적인 12층 규모의 아파트가 사라지고 최고 40층까지 고층화된 아파트가 등장하고 건물모양도 삼각형이나 원형등으로 다양화될 전망이다. 이는 라데팡스등 유럽 신도시나 홍콩등 동남아 국가의 대도시처럼 개성화된 건물이 속속 들어서 도시의 획일적인 스카이라인을 확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데 7~12층짜리 건물을 2개동 짓는 것보다 30층규모로 1개동을 높이 짓고 남는 여유 토지(오픈 스페이스)을 주차나 조경공간으로 활용,쾌적성이 증가될 것이다.
동화건축 윤은수 대표는 " 획일화된 주택단지에서 오는 경직성이나 몰인간성 등의 해소하고 개성화된 도심지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쾌적성 확보와 함께 다양한 설계가 선뵐 것으로 기대했다.
◆조망,쾌적,가격도 차별화될 듯=층고제한이 폐지된 2종 주거지역의 아파트의 가격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새로운 창의적 설계가 적용될 경우 천편일률적인 기존 아파트와는 차별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후쿠오카 넥서스월드 단지의 경우 층고제한을 받지않고 코코넛이나 바나나 모양, 프랑스나 오스트리아 등지의 설계 개념을 받아들여 주택단지를 건설함으로써 주변의 공단주택등과 가격이 크게 차별화되었으며 홍콩의 리펄스배이 주변 고층아파트등도 최고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이유도 다양한 설계에 기인하고 있다는게 건축설계업계의 설명이다. 대표적인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하는 강남 청담, 논현지구나 개포지구, 강동 고덕지구, 송파 가락시영, 용산 등지의 재건축 단지나 연립,단독주택지 투자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
하우드건축 문홍길 대표는 "탑상형 설계가 자유로워지면서 쾌적성이나 조망 확보가 더욱 양호해질 것"이라면서 이는 향후 주택가격을 차별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