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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기지개 켜는데… 주상복합은 수요가 없다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상승이 일반아파트로까지 확산되고 있지만 주상복합 분양권의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거래 자체가 실종된 가운데 매도가만 100만∼2000만원 떨어지고 있는 것. 지난달 21층 이상 주상복합 발코니에 대한 분양면적 제외(1월21일),도심 재개발구역 주상복합 용적률 인센티브 50∼150% 상향(1월20일) 등 규제완화 방침이 잇달아 발표됐지만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지난달 31일 기준 수도권(서울,신도시,경기,인천) 주상복합 분양권 변동률은 전월(-0.02%)에 비해 0.02%포인트 더 내린 -0.04%로 나타났다.
0.05% 하락한 서울의 경우 영등포구(0.02%)를 제외하고는 동작구(-1.08%),용산구(-0.07%),송파구(-0.05%),광진구(-0.02%) 등 4개구가 하락했고 나머지는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에 이어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동작구 신대방동 성원상떼빌의 경우 매물은 나와 있지만 매수문의가 거의 없어 49평형은 2000만원 떨어진 5억8000만∼6억1000만 선을 유지하고 있다. 용산구에서는 한강로3가 시티파크1단지 54평형이 500만원 하락했다. 1월중 납부해야 하는 2회 중도금에 부담을 느낀 매도자로 인해 소폭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송파구도 잠실동 월드메르디앙 33C평형이 2000만원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2호선 종합운동장역 역세권에 아시아공원과 종합운동장이 인근에 있지만 소규모 단지(96가구)라는 한계로 인해 시세가 하향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5월 입주를 앞둔 광진구 자양동 현대하이엘도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호선 구의역 역세권에 강남권 진출입이 편하지만 역시 98가구 소규모 단지라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태다.
반면 지난달(-0.37%) 크게 하락했던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으며 경기도는 용인시의 상승으로 전달 -0.06%에서 0.01%로 올라섰다.
닥터아파트 강현구 실장은 “주상복합의 경우 지난해 전매금지 등 규제 도입으로 수요층도 준데다 투자자들도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지만 주상복합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