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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맞수아파트’ 대결 눈길
‘같은 시기에 비슷한 곳에 분양되면 득일까, 실일까.’
지난해 부산에서 SK건설과 LG건설, 롯데건설이 비슷한 지역에서 분양, 비교적 성공을 거둔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도 ‘맞수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서로 인접해 대단지의 효과를 낼 수 있고, 실수요자에게는 각각의 아파트를 비교해 장단점을 파악한 후 청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상반기 분양예정인 아파트 중 잠실주공2단지와 잠실시영, 송도신도시 포스코건설과 인천도시개발공사, 인천 삼산동 엠코와 학익동 풍림건설이 대표적”이라며 “실수요자는 분양가와 마감재, 평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잠실주공2단지 vs 잠실시영=강남 노른자위 땅인 서울 송파구에서 대단지 재건축아파트 2곳이 3월께 맞붙는다. 대우건설, 삼성건설, 대림산업, 우방 등이 공동 시공하는 잠실 주공2단지와 현대건설, 삼성건설, 대림산업, 쌍용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잠실 시영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주공2단지는 총 5563가구(일반분양 1115가구), 시영아파트는 6864가구(일반분양 864가구)로 두곳 모두 매머드급이다.
◇인천 삼산동 엠코 vs 학익동 풍림건설=인천에서는 3월께 공장부지에서 대단지 아파트 2곳이 분양된다.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인 엠코는 삼산지구 현대다이모스 공장부지에서 아파트 엠코타운 716가구를 3월에 분양한다. 비슷한 시기에 학익동에서는 풍림산업이 옛 휴스틸 공장부지에 20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들 두지역은 교통 및 생활여건도 비슷해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특히 엠코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지원으로 급성장하는 신생 건설업체이고, 풍림산업은 전통적 건설기업으로 3월 맞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 주목된다.
◇송도신도시 포스코건설 vs 인천도시개발공사= 인천 최고 인기지역인 송도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5∼6월에 격돌한다. 지난 2002년부터 분양이 진행돼 온 송도신도시에서 나오는 사실상 마지막 분양 물량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1596가구와 오피스텔 1045실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 ‘뉴송도시티더샵’을 5∼6월께 선보인다. 인천도시개발공사도 자사브랜드 ‘엘카운티’를 앞세워 전체 2844가구 중 우선 32∼63평형 982가구를 6월께 선보인다.
송도신도시는 전국이 분양 침체에 빠져있던 지난해 11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이 지역에 공급했던 송도웰카운티는 1순위 평균 4.29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이같은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