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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원 1번지’도 아파트값 하락
‘강남 불패신화’, ‘대한민국 학원 1번지’, 서울 대치동 아파트단지 가격도 부동산 경기의 불황 속에 주춤하고 있다.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를 띠며, 거래 없이 매물만 쌓이고 있다. 이는 대표적 학원가인 목동, 중계동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부동상 경기 불황과 개발이익환수제·주택거래신고지역 등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 그리고 EBS 수능시험 방송 송출 등 정부의 사교육 대책이 맞물리면서 ‘오르기만 하고 떨어질 줄 모르던’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주춤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서울 중계동 건영3차 아파트 (32평형)의 경우 매매가는 지난해 3억1750만원∼4억원이었던 것이 1500만원 하락, 12월 현재 3억원∼3억8500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대치동 우성아파트(42평형)도 지난해 9억원∼10억2500만원에서 12월 현재 8억2500만원∼9억2500만원으로 많게는 1억원이 하락했다. 목동 신시가지 3단지(27평형)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4000만원 하락한 3억60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목동 대우공인 박명중 공인중개사는 “살 사람이 없어 거래가 없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로얄공인 정성오 공인중개사도 “경기침체에 부동산대책 사교육 대책으로 이 지역 시세는 많이 떨어졌다”면서 “특히 학원들도 문닫고 다른 업종으로 변경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다만 이 지역들이 서울의 올해 평균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보다 내림폭이 낮은 것은 대치동과 도곡동 지역일대에 재건축 아파트가 있는데다 목동과 중계동은 주거환경이 매우 좋고 실수요자가 많은 지역이라는 점이 적용됐다는 판단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정보분석 팀장은 “오는 2008년도부터 대학 입학 때 내신이 강화되면 앞으로 8학군인 이들 대표적인 학원가 지역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정부정책의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이런 조정국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