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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아파트 대안·턴키 입찰
도로·항만 등 대형 건설공사에서나 볼 수 있는 대안·턴키입찰이 일반 아파트 공사현장에도 본격 선보인다.
서울시 최창식 뉴타운사업본부장은 21일 “민간기업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도시개발이 되도록 은평뉴타운지역의 3개지구 중 1지구는 대안입찰 방식으로, 2지구는 턴키공사 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1지구(23만평)는 올해 안에, 2지구(24만평)는 내년 3월쯤 발주할 계획이다. 지구별 공사금액은 2천억~2천5백억원 정도다.
건설업계는 “주택사업에서 턴키·대안입찰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사업규모가 큰 데다 서울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입찰을 위한 업체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안입찰이란 발주기관의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건설사가 신공법·신기술로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설계로 입찰하는 방식이다.
턴키입찰은 설계에서 시공까지의 전과정을 시공사가 책임지는 방식이다. 두가지 모두 민간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턴키 입찰 방식은 주로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도로, 항만 등의 대규모 토목분야에서 이뤄져 왔다.
아파트 공사에서 턴키·대안입찰 방식은 주택공사가 일부 택지개발지구에 시행하기는 했지만 흔한 일은 아니라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 뉴타운개발 입찰이 이처럼 바뀐 것은 토목뿐만 아니라 주택사업에도 설계 기술력이 수주를 좌우하는 새로운 변화상의 하나”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