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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1천∼2천가구 줄어들 수도”…28일엔 기업도시 개발 논의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되는 판교 신도시에 건설될 가구수가 당초 2만9700가구에서 1000∼2000가구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교통부 강동석 장관은 20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판교신도시에 대한 환경 영향평가 과정에서 개발밀도를 낮추자는 의견이 제기됐다”며 “아직까지 최종 결정된 것은 없지만 개발밀도가 하향 조정될 경우 가구수가 1000∼2000가구 정도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판교신도시 개발밀도는 인구밀도 96명(㏊당),용적률 150%로 책정돼 있지만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인구밀도는 80명(ha당),용적률은 135%로 줄여야 한다고 요구해 현재 두 부처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강 장관은 “가구 수가 줄더라도 판교신도시 전체의 개발계획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건교부는 2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판교신도시 실시계획승인 안건을 공식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중도위에는 당초 건교부 안을 올릴 계획”이라며 “협의 과정에서 달라지는 내용이 생기면 그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기업도시 개발과 관련해서는 오는 28일 ‘기업과 자치단체의 만남’ 행사를 열어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28일 기업체 및 지방자치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기업도시에 대한 설명을 가질 예정”이라며 “내년 1월 말까지 희망기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5∼6월쯤 1∼2개 시범도시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치지역 등에 대해서는 “충청(충남)권의 경우 신행정수도 대안의 규모를 봐가며 기업도시 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현재 대기업(컨소시엄) 30여곳,지자체 40여곳 및 외국인투자기업들도 기업도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판교 1천∼2천가구 줄어들 수도”…28일엔 기업도시 개발 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