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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감정원장 인선 '안갯속'
장동규-한만수후보 경합… 최종선임 내주 연기
한국감정원 차기 원장 선임이 치열한 막판 혼전으로 연기됐다.
한국감정원은 16일 주주총회를 열어 서류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 후보자 3인 중 한 명을 원장으로 공식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장동규-한만수로 압축된 두 후보중 한명을 선택하지 못해 최종 선임을 다음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산하기관 관련법 개정에 따라 공모를 통해 기관장을 뽑는 한국감정원은 올해 첫 시험무대부터 원장 공석 사태가 불가피해졌다. 현 강척천 원장의 임기는 오는 17일까지다.
이번 차기 원장 선임전은 당초 장동규 전 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장이 유력했지만 막판에 정치권과 친분이 두터운 한만수 전 한국감정원 감사가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한국감정원 원장 선임 과정은 영ㆍ호남 및 건교부와 외곽세력간 대리전 양상을 띄고 있다. 장동규 전 기획실장은 경남 밀양 출신인 반면, 한만수 전 감사이사는 전남 임실 출신으로 전주고를 나왔다.
감정원장 자리는 기본 연봉만 1억원에 가깝고 기타 성과급 등을 포함한 총 연봉이 3억원에 육박하는 노른자위 자리여서 양자간 경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두 사람을 놓고 막판까지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ㆍ지역적 배려보다는 실무에 밝고 깨끗한 인사가 선임돼야 감정원의 기능및 위상 강화는 물론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