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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시세 강북지역 되레 강세
‘원룸에는 강남과 강북의 차별이 없다.’
서울 강남과 강북간 아파트 가격이 큰 차이가 나는 것과는 달리 원룸은 강북이 오히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아시아선수촌 38평형 아파트 매매가는 10억원을 호가하는데 반해 동대문구 답십리동 극동아파트 38평형은 2억5000만원에 불과, 무려 5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다.
그러나 두 지역의 원룸 가격은 오히려 강북이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송파구 오금동의 13평 원룸(4층)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선. 전세가를 기준으로 하면 4500만원 수준이다. 반면 동대문구 전농동의 13평 원룸(2층)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5만원으로 전세가로는 5000만원선이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 전역에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 논현동의 15평형 원룸(2층)은 전세로 5500만원이지만 영등포구 당산동의 15평 원룸(6층)은 전세가 6500만원선이다. 원룸 시장만 놓고 보면 강북지역이 강남지역보다 높은 셈이다.
스피드뱅크 안명숙 부동산연구소장은 “서울의 원룸시장은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과 독신자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며 “따라서 그들이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대학과 기업들이 많이 몰려 있는 강북지역 원룸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01년과 2002년 원룸바람을 타고 강남지역에 원룸이 과잉공급된 것도 강남과 강북의 원룸가격이 역전된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