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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속쓰린 개명'
상표출원밀려 '시티파크' 포기
"안 쓰는 게 아니라 못 쓰는 겁니다."대우건설이 용산에서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 '월드마크'<로고>의 브랜드에 얽힌 사연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동안 대우가 왜 '시티파크Ⅱ'나 '시티파크2차' 등 인기가 좋았던 시티파크와 연관된 이름을 쓰지 않았는지에 대해 세간의 궁금증이 일어난 것이 사실. 결론적으로 대우는 앞으로 시티파크의 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미 한 40대 주부가 상표출원을 통해 시티파크 브랜드의 임자로 등록해놓은 것이다.
부랴부랴 대우 측은 상표 임자와 물밑 접촉을 벌였으나 정중히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파크 브랜드 주인은 단지 이름이 좋아 출원한 것일 뿐, 돈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는 뜻을 전해왔다고 한다. 거액 제의가 오고갔으리라는 추측만 무성하다.
대우건설이 미처 시티파크 브랜드를 출원하지 못했던 것은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시공했기 때문에 자사 브랜드로 미처 확보할 틈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우 관계자는 "시티파크를 사용할 수 없어 아쉽지만 시티파크 주민들은 브랜드 희소성으로 오히려 좋아하고 있다"며 "월드마크를 시티파크에 버금가는 주력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는 대우트럼프월드의 브랜드 로열티로 막대한 돈을 지불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대표 브랜드 발굴에 공을 들여왔다. 대체 브랜드로 시티파크가 아닌 월드마크가 사용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