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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당 400만원대로 하락…강남권 미분양 10배 가까이 늘어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평당 500만원 이하로 떨어지고 강남지역에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8일 현재 평당 평균 495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26% 하락했다”며 “이는 2002년 6월 500만원대를 넘어선 이래 2년여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구별로는 송파구와 강남구가 각각 올 들어 7.93%와 7.20% 떨어졌으며 강동구도 4.59% 하락,강남권을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금천(-4.05%),은평(-3.94%),도봉(-3.88%),강서(-3.71%),강북(-3.49%),양천(-2.76%),구로(-2.67%),노원(-2.48%),중랑구(-2.37%) 등도 전셋값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구별 평당 전셋값은 강남구가 748만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서초(662만원),용산(621만원),광진(562만원),송파(554만원),중(552만원),양천(532만원),성동(512만원),마포(509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발이익환수제와 종합부동산세 등 서울 강남권을 겨냥한 부동산 규제책 등으로 인해 강남지역 미분양 아파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7가구에 불과하던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 10월 말 현재 182가구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송파구는 지난해 말 17가구였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달 말 110가구에 달했으며 지난해 미분양이 전혀 없었던 서초구도 72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과장은 “불황으로 인해 강남권에서도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외환위기 당시의 미분양 아파트들이 이후 시세가 크게 오른 경우도 많으므로 잘 살펴 투자하는 것도 불황기 재테크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