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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ㆍ대단지 '나홀로 인기'
용인 성복지구등 자금여유있는 대체수요층 청약시장 몰려
전국적으로 고급, 대단위, 브랜드파워 아파트의 인기몰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3개 요인이 청약률과 분양 성공을 결정하는 관건이 되는 셈이다.
인천을 비롯해 용인 김포 청주 부산 등지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경우 1000가구가 넘는 대단위 지구로 상위권 브랜드, 고급형 고가 분양아파트의 청약강세 현상이 두드러지는 반면 같은 지역이라도 단지 규모가 작거나 브랜드파워가 떨어지고 분양가가 낮은 단지는 극심한 청약부진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용인권에서 청약 접수를 한 성복지구와 신봉리가 대표적인 사례.
6000여가구가 들어서는 성복민간택지지구에서 처음 공급된 경남아너스빌은 지난 25일 3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최고 3.67대1로 전 평형이 마감된 반면 개별 입지의 LG신봉자이는 절반 가까이 미달, 희비가 엇갈렸다. 이 같은 결과는 김포에서도 마찬가지. 김포 고촌의 신곡택지지구에서 최근 공급된 동일하이빌과 동부센트레빌은 모두 순위권에서 1~3대1의 청약경쟁률 속에 마감,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김포 풍무리 등지의 개별입지아파트는 청약이 부진, 택지지구와 개별단지의 선호도가 크게 엇갈렸다.
인천도 논현택지지구에서 공급된 신영의 지웰아파트 등은 청약경쟁률이 3대1을 넘어선 가운데 87% 정도의 높은 계약률을 보인 반면 인천 5차 동시분양 시 개별입지 형태의 아파트는 0.7대1 정도의 청약에 미분양이 50%대를 넘어서고 있다.
부산에서 3000여가구의 대단지를 공급, 관심을 모았던 용호동 오륙도 'SK뷰'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1순위에 이어 25일 2순위 접수 결과, 2993명이 청약해 평균 0.8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3순위에서 무난히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평당 평균 1700만원을 넘어선 펜트하우스 83평형 20가구도 모두 10명이 청약, 선전하고 있는 분위기다.
25일 3순위 접수를 실시한 충북 청주 산남택지지구 내 4개 단지도 모두 청약이 마감됐다. 영조주택의 '아름다운 나날'은 34평형 570가구 모집에 2000여명이 몰려 평균 3.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선보인 '대원칸타빌'도 평균 1.3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으며 계룡건설과 현진종합건설의 청약자도 모집가구수를 넘겼다.
이 외에 목포에서 최초로 공급된 남악신도시의 대우 푸르지오도 치열한 경쟁 속에 80%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 지방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외주건 김신조 대표는 "분양시장에 자금여유가 있는 대체수요층이 대거 참여하는 추세여서 퍼블릭 형태의 아파트보다 고급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