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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아너스빌,용인 성복지구 1순위 청약… ‘욘사마’효과
‘욘사마 배용준이 산소미인 이영애를 눌렀다(?). ’
경기 용인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경남기업이 LG건설에 ‘판정승’을 거두면서 광고모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23일 동시에 무주택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성복지구 ‘경남아너스빌(33∼48평형 816가구)’은 분양가구수 대비 45.3%의 청약률을 보인 반면 ‘LG신봉자이3차(34·36평형 401가구)’는 38.9%의 청약률에 그쳤기 때문이다.
성남 판교신도시 후광효과가 예상돼 4일 동안 2곳 모두 모델하우스(분당선 오리역 인근)에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렸지만 실제 1순위 청약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1순위 결과만 놓고 볼 때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경남아너스빌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일본 한류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경남기업 광고모델 배용준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설과 함께 실수요자들이 브랜드 인지도 보다 입지여건과 분양조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복지구 경남아너스빌은 신설예정인 327번 영덕∼양재 고속화도로 초입에 위치한 반면, LG신봉자이3차는 이 도로와 거리를 두고 있다.
또한 경남아너스빌은 분양가의 40%를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내건 반면, 신봉자이3차는 40% 이자후불제를 내걸었다. 이로 인해 경남아너스빌 청약자들은 가구당 950만원(연 5.0% 가정) 안팎의 이자를 아낄 수 있지만, 신봉자이3차는 이자후불제여서 청약자들이 입주때 비슷한 금액의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것.
이밖에 올해 초부터 시행된 플러스옵션제에서도 차이가 난다. 경남아너스빌은 지난해 사업승인을 받아 플러스옵션제가 적용되지 않지만 신봉자이3차는 올해 사업승인을 받아 플러스옵션제 적용대상이다.
이에 따라 신봉자이3차 계약자는 플러스옵션을 풀옵션으로 할 경우 670만원의 추가비용을 내야한다. 여기에 경남아너스빌은 신봉자이3차에 비해 가구당 230만원 가량 분양가도 싸다.
결국 경남아너스빌은 신봉자이3차에 비해 가구당 1900만원(이자부담+플러스옵션+분양가) 가량 싸게 분양받을 수 있는 셈.
경남기업 분양관리팀 박수년 과장은 “주택시장 침체와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상황이어서 분양조건과 가격 경쟁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33평형의 경우 80%대의 청약률을 보인 반면 대형평형의 청약률이 저조했다”고 말했다.
LG건설 이창엽 분양소장은 “판교신도시 청약을 앞두고 1순위 통장을 아끼는 분위기인데다 분양조건면에서 경남아너스빌이 유리했다”며 “하지만 신봉자이3차도 2·3순위에서 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