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5677
고가분양 아파트 '생색내기 가격인하'
반포 SK뷰등 11차 동시분양
여론부담 평당 100만원 내려
펜트하우스 86평형(서초구 반포동 SK뷰)의 평당 분양가를 3049만원으로 책정해 시민단체의 거센 비판을 받은 SK건설이 가격을 3000만원 이하로 내릴 전망이다. 또 평당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강남구 역삼동 롯데캐슬 노블(평균 분양가 2260만원)도 가격을 낮추고 일부 평형은 평당 2000만원 아래로 분양가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분양원가 공개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는 오히려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11차 동시분양에서 강남권에 아파트를 분양하는 SK건설 롯데건설 동일건설은 강남구청 및 서초구청으로부터 분양가 자율조정권고 공문을 받고 평당 평균 분양가를 낮추기로 했다. 업체들은 2000만원을 조금 넘거나 넘지 않는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69~86평형 총 63가구를 분양하는 SK건설은 평당 평균 2300만원이 넘는 분양가를 100만원가량 내려 분양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토지매입비 등 투입비용을 생각하면 내릴 수 없지만 분양가가 비싸다는 여론에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86평형 펜트하우스도 평당 분양가를 100만원 정도 내릴 것"이라고 말해 분양가를 3000만원 아래로 낮출 것임을 설명했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노블은 아예 평당 평균 분양가를 2000만원 이하로 내려 분양승인을 받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55~85평형 117가구를 분양하는 롯데는 분양시장 침체와 시민단체의 비판 등을 고려해 분양가를 대폭 낮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강남구 삼성동에 51~61평형 36가구를 분양하는 동일 파크스위트는 처음부터 고분양가 논란을 피하기 위해 평당 평균 분양가를 1900만원에 책정했다. 동일건설 관계자는 "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지 않도록 권고하는 서울시 기준에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이 여론을 따라 분양가를 낮추고 있지만 이번 일로 정작 분양가 거품을 두고 벌이는 건설업계와 시민단체 간의 논쟁은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가분양 아파트 '생색내기 가격인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