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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ㆍ양주ㆍ고양 등 땅값 들썩
내달 택지지구지정 발표…퇴계원~의정부 국도변 알짜
고수익 보존녹지 리스크도 높아 투자자들 꼼꼼히 따져야
경기 북부지역의 토지시장이 택지개발지구 공식 지정 기대감으로 술렁이고 있다. 다음달 남양주 별내지구를 시작으로 양주 옥정ㆍ광석지구, 고양 삼송지구 등이 늦어도 내년 1/4분기 안에는 공식 지구로 속속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의 경우 그린벨트 및 군사보호구역 등에 오랫동안 묶여 있던 곳들로 개발을 추진하되 난개발을 막기 위해 이번에 택지개발지구로 선정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이들 지역이 공식 지구로 지정 발표될 경우 수용 지역 주변을 중심으로 땅값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지구별 추진 상황=경기 북부지역 택지개발지구 후보지 가운데 맨 처음 공식 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곳은 남양주 별내지구다. 관계부처 협의를 마치고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이미 통과한 상태. 현재 다음 단계로 주택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돼 있다. 건설교통부 택지개발과의 김명준 사무관은 "이번주 중 심의 결과가 나와 다음달 중에는 공식 지구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건교부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고양 삼송지구와 양주 옥정ㆍ광석지구의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 중으로 연내 공식 지구 지정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대한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양주 마전과 의정부 민락2지구의 경우 개발 저지를 위한 환경단체의 심한 반발로 향후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투자 유의점=JMK플래닝의 진명기 소장은 "택지개발지구 주변 지역에 투자할 경우 관리지역이나 자연녹지, 도로 접변 땅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보전 녹지의 경우 투자 시 고수익이 예상되지만 리스크도 높아 향후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남양주 별내지구의 경우 퇴계원~의정부 간 국도 주변이 투자 메리트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도로변의 경우 평당 250만원에 달한다. 그린벨트 해제가 추진 중인 논골지역의 경우 대지는 평당 350만원, 전답은 300만원을 각각 호가한다.
별내면 성심공인중개사 양재용 사장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 매수 문의가 많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양주 지역에선 옥정동과 덕정동 등이 주목받고 있다. 대지는 평당 120만원, 전답은 관리지역의 경우 평당 60만~70만원을 호가한다. 임야는 30만~40만원 선. 양주군청 앞에 위치한 삼인컨설팅 관계자는 "이들 지역의 경우 향후 공식 지구 지정 시 따라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양 지역의 경우 삼송지구 지정 기대감으로 수용 예상지 주변 땅의 호가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 도로변 대지는 평당 500만원, 전답은 100만원 선을 각각 호가한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