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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당기간 하향 안정세”…건교부 분석
우리나라의 부동산시장이 1년 내에 위기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주택시장조기경보체계(EWS)를 통해 10월말 주택경기동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주택시장은 현재 수축기에 있으며 향후 1년 안에 위기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WS는 시장유동성과 종합주가지수,금리,산업생산지수 및 임금수준 등을 종합 분석,현재의 시장상황을 5단계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건교부는 EWS 지표를 인용해 국내 집값이 상당 기간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말에는 위기 국면 진입 가능성이 11% 수준에 불과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시장은 현재 정상·유의·경고·심각·위험 등 5단계 중 ‘유의’단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수축기 유의 단계는 향후 1년 안에 건설사 부도 증가,집값 급락 현상 등 주택시장이 위기 국면에 진입할 확률이 40%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또 공급·입주물량의 증가 효과가 200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종합부동산세 도입,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주택가격공시제도 등 각종 규제책으로 인해 하강 국면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경기가 올들어 본격적으로 하락하면서 건설실적,청약경쟁률,아파트거래실적 등 주요 시장지표가 2001년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수요·공급·정부정책 등 3가지 측면에서 볼때 하강 국면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값 상당기간 하향 안정세”…건교부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