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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후광효과 수혜…용인 동천 신봉 성복지구
‘판교신도시, 후광효과를 노려라.’
판교신도시 인근에 분양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6월께 분양 예정인 판교신도시 후광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로또 당첨 만큼이나 어려운 판교보다는 차라리 인근 지역 아파트를 매입,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이 낫다는 인식도 작용했다.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경기도 용인시 동천, 신봉, 성복지구가 대표적이다. 판교신도시와 이의 신도시가 주변에 조성되고, 교통대책으로 6개 도로가 신설되며 2014년까지 신분당선이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또 판교와 가까운 분당지역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파트 값이 분당보다 싸고 녹지공간을 잘 갖추고 있다. 또 판교신도시는 내년부터 채권입찰제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중대형 평형의 경우 판교 인근 지역이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개발계획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는 판교신도시∼동천지구∼신봉지구∼성복지구∼수원 이의신도시로 이어지는 새로운 주거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혜지역 기존 아파트 가격=동천지구에는 현대아이파크, 효성화운트빌, 신명스카이뷰 등이 대표적인 단지다. 이 중 현대아이파크 43평형은 올초보다 2500만원 가량 오른 최고 4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블럭에 위치한 172가구의 효성화운트빌 39평형은 3억4150만∼3억615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1블럭 써니벨리 28평형은 2억3700만∼2억4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초보다 모두 1000만∼300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신봉지구는 33평형 평균 매매가가 2억7000만∼2억9000만원으로, 분양 당시에 비해 50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었다. 특히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LG신봉자이 1차 43평형은 최고 4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복지구는 대형평형이 주류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상승의 핵심이 되고 있는 아파트는 2년전에 입주한 LG빌리지로 52평형이 최고 5억3000만원, 92평형은 8억∼9억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분양물량=판교신도시에 앞서 이들 지역에 신규 분양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현재 경남기업, LG건설, 벽산건설, 동문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성복지구에 33∼48평형 총 1065가구 중 1차분으로 81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성복지구 7블럭에 자리해 광교산과 성북천을 끼고 있어 주변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LG건설은 34∼36평형 401가구를 신봉동에서 선보인다. 동문건설 역시 동천동에서 43∼51평형 220가구를 분양할 방침이다. 내년초에는 성복동에 벽산건설(476가구), 포스코건설(1031가구), LG건설(3468가구)이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판교 후광효과 수혜…용인 동천 신봉 성복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