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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아파트 전세값 16년만에 하락
이사철 성수기인 9∼10월에도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에 서울지역에서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1988년 이후 처음이다.
11일 부동산 금융포털 유니에셋에 따르면 서울지역 9월 아파트 전셋값은 전달에 비해 0.02% 떨어진 데 이어 10월에도 0.08% 내려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도 9월 -0.10%,10월 -0.11%를 나타냈으며 경기지역 역시 9월 -0.21%,10월 -0.12%를 기록했다.
특히 이사철 수요가 집중되는 9월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88년 9월 -0.20%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매년 전셋값은 7∼8월에 약세를 보이다 9∼10월에 가격이 상승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체적으로 3.2% 하락했지만 9월에는 0.58% 상승한 데 이어 10월에도 0.10% 올랐었다. 또 외환 위기 여파 등으로 전셋값이 4.84% 하락했던 1997년에도 9월에는 1.35% 올랐고,98년의 경우에도 연간 전셋값은 무려 17.14% 떨어졌으나 9월 전셋값은 2.80% 상승해 대조를 이뤘었다.
유니에셋 관계자는 “보통 9∼10월에 전셋값이 오르는 이유는 결혼 성수기에다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올해는 경기 불황에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택 구매 수요가 급격히 줄어 전셋값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