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5973
신천역일대 상가 권리금 뚝
재건축 이주등 직격탄 올들어 20~30% 내려
서울 중심 상권 가운데 한 곳인 신천역 주변 일대의 상가 권리금이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역세권 입지와 많은 유동인구 등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내수침체에다 인근 잠실 재건축아파트 단지의 이주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신천역 주변 대로변과 새마을시장, 먹자골목 등의 상가 권리금은 올 들어 평균 20~30%나 떨어졌다. 강남 지역의 다른 상권인 강남역이나 문정동, 가락시장 일대에 비해서도 10% 정도 낙폭이 큰 편이다.
새마을시장에 위치한 J중개소 사장은 "신천역 주변 상가 권리금은 지난해 5% 정도 내려갔다가 올 들어 낙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영업 20년 만에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상가 권리금이 급락한 데는 경기불황 탓도 있지만 잠실 아파트 총 1만 8000가구의 이주 영향이 더 크다"고 말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단지인 송파구 잠실 아파트의 경우 3, 4단지는 이미 이주가 완료됐고, 2단지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단지 역시 60% 이상 이주가 이뤄졌다.
임대 및 매매매물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로변에 위치한 한 신축건물의 경우 전층이 모두 비어 썰렁함 그 자체. 벽면에 임대 문의처가 붙어 있는 건물도 수두룩하다. 인근 S중개사 관계자는 "임대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올해 초 잠실 아파트 신축 이후의 프리미엄 증가를 기대하고 선점 차원에서 건물을 찾던 이들의 발길마저 끊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