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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월드건설 ‘돌풍’
최근 실시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2차 아파트 분양이 무더기 미달사태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월드건설은 모든 평형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차별화된 평면(구조) 개발과 적극적인 사전마케팅 덕택이다.
◇월드건설, 나홀로 인기=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2차 동시분양 2순위 일반청약 접수에서 2,032명 모집에 1,600명이 청약, 평균 0.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13일 1순위 청약접수에서는 5,056가구중 2,032가구가 미달됐다. 평균 경쟁률은 0.91대 1이었다. 전날 접수한 무주택우선순위 청약경쟁률은 0.11대 1에 그쳤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데다 시범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올라 실수요자의 관심을 모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드건설은 2순위 청약에서 모든 평형이 마감됐다. 1순위에서는 8개 평형 중 6개 평형이 마감됐다. 특히 1순위 전체 4,996명 청약자의 50%가 월드건설로 몰려들었다.
◇소비자 마음을 꿰뚫은 기술과 마케팅=월드건설은 30평형대 중형 아파트에서 국내 최초로 4.5베이 평면을 선보였다. 베이는 기둥과 기둥간 구획으로, 아파트 전면에 욕실-안방-거실-방-방이 모두 노출된다. 그만큼 조망권과 일조권, 통풍 등에 유리하다.
또 ‘마당이 있는 아파트’란 컨셉에 맞춰 안방과 거실 사이의 공간에 테라스룸을 배치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빈공간이나 서비스 면적을 한곳으로 모아 운동기구를 설치하거나 정원을 꾸미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쟁쟁한 업체와의 경쟁에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평면개발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범단지 분양 6개월 전부터 설계자들은 유럽 등 해외를 돌아다니며 아이디어를 짜냈다.
조영호 이사는 “대형사와 차별성을 부각시키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각오로 평면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장 먼저 인터넷 홈페이지에 평면을 공개, 모델하우스 공식 오픈 전에 사전예약자에게 한발 먼저 다가서는 마케팅을 펼쳤다. 수천만원을 들여 온라인 사전 예약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상담 등 적극적인 사전마케팅을 벌인 것이다.
또 분양안내책자에는 고객주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조망이 안되는 부분 등 약점을 충분히 알려 소비자의 신뢰를 샀다.
게다가 경쟁사가 시범단지보다 분양가를 올린 반면 월드건설은 소폭이나마 분양가를 내려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입지 면에서도 특수목적고와 가까운 데다 조망권이 뛰어난 것도 장점으로 지적된다.
마케팅을 맡은 세반종합건설 김용석 사장은 “소비자의 트렌드를 제대로 읽은 뒤 마케팅과 조화시켜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게 성공비결”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