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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LG단지 마무리 삽질 한창
전자ㆍ화학공장 등 대규모 복합단지 '위용'
진입로엔 LG路건설…브랜드 인지도 쑥쑥
중국 난징 시내 중심부에서 15~20㎞ 떨어진 LG산업원 개발 현장. LG건설이 짓는 대규모 디지털복합단지(58만평)다. 난징은 인구 250만명(면적 4718㎢)의 중국 장쑤(江蘇)성의 성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양쯔(揚子)강 산업벨트의 성장엔진 역할을 하는 곳이다.
현장에서 만난 이현수 난징 시공법인 대리는 "중국은 최근 디스플레이시장 거점 육성을 목표로 LG산업원 개발에 대대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건설이 중국 난징 인근에 대규모 디지털 복합단지로 건설 중인 LG산업원 전경.
◆LG건설 중국 공략 가속화=LG산업원 단지 곳곳에는 LG건설만의 '숨은 노력'이 엿보인다. LG산업원과 난징 경제산업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왕복 4차선 진입도로에는 'LG로(路)'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을 정도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LG필립스LCD, LG전자 PDP공장, LG화학 등 공장은 현재 90% 이상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대리는 "LG건설이 난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총 3100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난징 법인장을 겸직하게 될 최정태 현 베이징(北京) 지사장은 "부동산 등 산업 측면에서 중국 시장은 엄청난 규모와 잠재력을 가진 매력적인 투자처임에 틀림없다"며 "LG건설이 오랫동안 분석과 준비를 한 곳이라 LG그룹 물량 외에도 다른 공사를 수주할 기반을 닦고 있다"고 말했다.
◆난징에도 부동산 개발 바람=중국 정부가 난징을 '산업벨트'로 전략적 개발에 나서면서 난징에도 부동산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이 대리는 "2~3년 전 난징에 한바탕 부동산 투기 바람이 불어 시내 아파트 가격은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난징 시내 중심부 아파트의 경우 평당 500만원 선으로 예상보다 비싼 편이다. 무역센터 기능을 하고 있는 쌍무허빌딩은 56층 규모로 오피스텔과 각종 상가가 입점해 있는 등 초대형 비즈니스센터로도 정평이 나 있다. 난징 시내에는 4000~5000가구가 입주해 있는 매화산장 아파트가 수요자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 지사장은 "난징 개발에 한국 건설업체가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며 "예전에 우성건설이 베이징을 공략하다 포기한 적이 있는데 LG건설은 이를 교훈삼아 난징 공략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