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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철도 주변 아파트 인기…내집 장만하고 높은 투자수익 ‘일석이조’
‘철길을 살펴보면 돈이 보인다.’
주택경기 불황에도 지하철이나 일반철도가 뚫리는 지역 주변의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높은 투자수익을 겸한 내집장만이라는 ‘일석이조’의 기대효과 때문이다.
교통시설 확충계획이 발표되면 일단 기대심리로 집값이 뛰고 시설이 완공돼 개통될 시점에서 추가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수도권 일반철도 복선 전철화=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남양i-좋은집’은 오는 2005년 말 개통예정인 중앙선 복선 전철화(서울 청량리∼경기도 남양주시 덕소)의 최대 수혜단지로 손꼽힌다. 도농역과 구리역을 걸어서 7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25층 12개동으로 이뤄진 대단지로 27∼44평형 1060가구로 구성됐다. 주변에 상권 이용이 쉽고 왕숙천의 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경기 양주시 삼숭동 ‘LG양주자이’는 경원선 복선 전철화(경기 의정부∼동두천∼동안)에 따른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주내역까지 차로 10분 거리다. 역까지 거리가 다소 멀지만 인근에서 보기 드문 1360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졌다. 향후 단지 규모가 총 5000가구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19∼25층 7개동 424가구로 구성된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 아이파크’는 걸어서 7분 거리에 복선 전철로 확충되는 경원선 내행역이 있다. 인근에 소요산, 칠봉산, 생연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경부선 복선 전철(수원역∼병점역) 구간도 주목을 끄는 곳이다. 경기 평택시 장당동 ‘한국아델리움’은 서정리역까지 걸어서 10분, 평택∼음성 고속도로 송탄IC까지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16∼17층 4개동에 33평형 331가구로 평택에 미군기지가 들어설 경우 상권 활성화에 따른 가격 추가상승도 예상된다.
이밖에 충남 천안시 두정동 ‘대림e-편한세상’은 두정역까지 걸어서 10분, 고속철 천안아산역까지는 차로 20분 거리에 있다. 7∼15층 9개동에 32∼37평형 466가구로 구성됐으며 지난 6월 입주가 완료됐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구로구 온수역∼경기 부천시청∼부경찰서∼부개∼갈산∼인천 부평구청역을 연결하는 것으로 오는 2010년 12월 완공예정이다. 수도권 서부 주거중심지인 경기 부천시 중동과 상동신도시, 삼산지구를 경유한다. 수혜단지로 우선 서울 구로구 오류동 ‘금강수목원’을 들 수 있다.
5층 22개동에 24∼33평형 총 620가구로 이뤄졌다. 국철과 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천왕역은 5분 거리다.
경기 부천 중동신도시의 포도마을 ‘삼보영남’은 7호선 연장사업으로 신설되는 부천시청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중동신도시의 행정타운 배후 주거단지로 손색이 없다. 13∼26층 11개동에 23∼32평형 총 1836가구의 대단지다. 20평형대는 계단식 구조가 많아 인기가 높다.
부천 상동신도시의 푸른마을 ‘창보밀레시티’는 신설되는 상동사거리역과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15층 15개동에 35평형만 330가구로 이뤄졌다. 주변에 월마트, 홈플러스, 중앙공원, 영상문화산업단지 등 편의 및 공공시설이 밀집해 있다.
이밖에 인천 삼산1지구 ‘주공그린빌’ 6·7단지(32평형 2098가구)는 갈산역에서 걸어서 5∼7분, 같은 단지의 ‘신성미소지움’은 부개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장항선 복선 전철화=장항선 온양온천∼장항 복선 전철화 사업은 오는 200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중간에 장재역과 모산역이 신설되고 서울까지 통근 전동열차가 운행될 예정이어서 발전 잠재력이 높다.
장항선은 충남 아산과 천안을 경유한다. 이 지역은 최근 각종 개발호재를 틈타 새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고 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기존 아파트보다는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복선 전철화가 추진되는 장항선 인근에는 올 연말까지 새 아파트 8879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충남 아산시 배방면 공수리에서 ‘아산배방푸르지오’ 893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15층짜리 14개동에 30∼48평형으로 구성되며 고속철도 천안아산역과도 가깝다.
배방면 북수리에서는 LG건설이 ‘배방자이’ 720가구를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5층에 33평형과 43평형으로 구성된다. 장항선 모산역까지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다.
벽산건설이 충남 천안시 청담동 일대에 짓는 28∼51평형 아파트 1635가구를 이달중 분양한다. 청수초, 천안여고, 선문대 등 교육시설이 가까이 있고 순천향대병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과 차로 5분 거리다.
지하철·철도 주변 아파트 인기…내집 장만하고 높은 투자수익 ‘일석이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