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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증후군 차단제품 인기
바이오세라믹 등 시공급증…표준안 시급
'새집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 새집증후군 주요 원인물질을 차단하는 제품을 시공하는 아파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실내공기질관리법'을 계기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규 분양 아파트 계약 시 VOC 등을 차단하는 바이오세라믹을 별도로 선택해 시공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입주 전 광촉매제 분사는 필수 코스가 되다시피 했다.
K건설 관계자는 "분양 계약을 체결할 때 새집증후군 차단물질을 시공하는 가구는 2년 전만 해도 10%가량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절반을 넘어섰다"며 앞으로 시공가구는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바이오세라믹의 경우 평당 5만원 안팎이면 시공이 가능해 웬만한 가구는 모두 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수원시 우만동 W아파트 입주자 손모(37) 씨는 "가족 건강을 위해 바이오세라믹 광촉매제 등을 모두 시공ㆍ분사했다"며 평당 10만원 정도 더 들었지만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다. 시공력이 없는 영세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적정시공비를 후려치거나 부실 시공하면서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따라서 새집증후군 차단제품에 대한 효과 및 효능에 대한 표준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박준환 기자(pjh@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