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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이 단기간에 급등한 지역은 기업도시 후보지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우리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가 급속히 늘고 있다. 내수 부진과 부동산경기 냉각으로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해외건설이 활기를 띠면서 그나마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교통부는 올들어 9월말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94.2% 늘어난 46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액 37억달러를 이미 넘은 것으로,앞으로도 연말까지 23억1300만달러 상당의 수주가 예상돼 올해 전체 수주액은 69억93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건수에서도 9월말까지 124건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 115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해외건설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중동지역에서 중·대형 플랜트 공사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잠시 둔화됐던 동남아시아 시장이 다시 커지고 있고,또 동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미개척지에 대한 건설업체의 공략이 강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들어 해외건설 수주를 지역별로 보면 중동이 29건에 25억8000만달러로 전체의 55.1%에 달했고 아시아가 전년 대비 3.5배 수준인 74건,16억1000만달러로 34.4%를 차지하며 뒤를 잇고 있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이 10억달러를 수주,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두산건설 8억달러,현대건설 6억4000만달러,LG건설 7억7000만달러,SK건설 3억1000만달러,대우건설 2억6000만달러,삼성ENG 1억5000만달러 등이다.
공사 내용도 좋아져 발전소,가스처리시설,정유·화학공장 등 고부가가치의 플랜트 수주가 34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73.1%를 차지했고 토목이 전년 동기 대비 2.8배 늘어난 5억9000만달러로 12.6%를 점유했다. 특히 앞으로도 계약예정공사 18억3700만달러,입찰공사 4억7600만달러 등 23억1300만달러의 수주가 예상돼 해외건설이 우리 경기를 되살리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가 급격히 침체되면서 업체들이 해외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이달부터 이란 인도 케냐 등에서 석유화학,전력 플랜트 공사를 잇따라 발주할 계획이어서 해외수주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