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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택지지구 상가 수익률 '뚝'
수지ㆍ마북등 신축물량 과다 평균 6~7%선 불과
경기도 용인시 택지지구 안에 있는 단지 내 상가들의 수익률이 급감, 평균 6~7% 선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내 상가의 경우, 현재 공실은 없지만 한때 최대 23%였던 수익률이 대단지 아파트 1층 기준 평균 5~8%대로 뚝 떨어진 것. 더욱이 단지 인근에 근린상가가 포화상태이거나 신축 중인 곳도 있어 단지 내 상가 수익률 급감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근 근린상가들의 공실률도 커지고 있다.
상가전문업체 상가114가 최근 용인시 수지ㆍ신봉ㆍ구성ㆍ마북지구 내 600가구 이상 주요 아파트를 대상으로 단지 내 상가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수익률은 수지지구가 5~7%, 신봉지구는 6~7%, 구성ㆍ마북지구는 6~8%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ㆍ마북지구의 경우 초기에는 독점 상가로 최고 23%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대로변과 23번 도로변에 근린상가 건물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독점권을 빼앗긴 상태. 그나마 8%가량 수익이 발생하는 곳은 단지별로 한두 곳 정도에 불과하다.
수지지구와 신봉지구도 초기 수익률이 8% 선에서 6%대로 떨어졌다. 신봉지구 LG자이1차 단지 내 상가는 신축 근린상가가 들어서 있는 데다 신축 중인 곳도 있어 수익률 하락은 심화될 전망이다. 수지지구도 주변에 근린상가가 포화상태다.
상가114 김형중 팀장은 "단지 내 상가를 매입할 경우 은행금리보다는 높지만 주변에 근린상가가 많은지 체크해야 한다"며 특히 1층은 대부분 부동산중개업소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제과점과 세탁소 등 단지 거주자를 타깃으로 한 업종이 좋다"고 말했다.
용인택지지구 상가 수익률 '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