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5977
“중도금 모기지론으로 집장만 해볼까”…최대 2억까지 대출 ,천만원 소득공제도
아파트 ‘중도금모기지론’ 상품이 17일부터 본격 시판되면서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난 15일 중도금모기지론 출시를 발표한 이후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이 17일부터 이 상품을 본격적으로 내놓은데 이어 다른 시중은행들도 상품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도금 대출을 받으면 아파트 완공 후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고 나서 모기지론 대출 계약을 다시 체결하는 구조였지만 중도금 모기지론은 이런 불편함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중도금 모기지론은 아파트를 분양 받은 예비 입주자에게 중도금을 빌려주고, 아파트가 완공되면 건물 등기와 함께 중도금을 모기지론으로 전환해 장기 분할 납부토록 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중도금 및 잔금 마련 부담이 완화되고, 건설기간에도 대출이자에 대해 최고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중도금 모기지론=대출대상은 분양가 6억원 이하의 신규분양아파트(주상복합 포함)로 건설가구수가 총 100가구 이상이어야 한다.
또 대한주택보증의 시공보증을 받은 사업장으로 시공능력 평가순위 200위 이내의 업체가 시행 또는 시공하는 아파트여야 한다. 하지만 재건축·재개발로 지어지는 아파트의 일반 분양분은 모두 제외된다
대출자격은 무주택이거나 1가구1주택자인 만 20세 이상의 세대주로 분양대금의 10%이상을 납부해야 한다. 대출한도는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최대 한도는 2억원이다.
국민·외환은행이 17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연 이율(변동금리)은 각각 5.17∼5.67%, 5.21∼5.61%로 기존 모기지론 이율 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중도금모기지론은 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아 싼 이율로 중도금을 낼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원리금 상환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무리한 대출은 자제해야 한다”며 “상환 대책 등 꼼꼼한 자금계획을 세우는 등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모기지론 활용할 주요 아파트=중도금 모기지론을 이용해 분양 받을 만한 아파트는 분양가가 2억∼3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제외한 개별단지가 주목 대상이다. 따라서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모기지론요건을 갖춘 아파트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한신공영은 서울 도봉구 창동 281의 3일대에서 오는 11월 ‘한신휴’ 아파트 31∼43평형 1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 아파트 시세가 평당 100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모든 평형에서 중도금 모기지론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와 경기 주요지역 분양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20일부터 청약예정인 경기 오산시 ‘원동 e-편한세상’은 28∼52평형 2368가구 규모로 오산지역 단일 분양물량으로는 최대규모다. 분양가가 평당 600만∼620만원선이서 중도금 모기지론을 고려해볼 만 하다.
오는 10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1단계 아파트도 주목대상이다. 전체 9개단지 6456가구 가운데 29∼35평형 아파트 2814가구가 나올 예정으로 중도금 모기지론을 이용할 만 하다.
LG건설이 용인시 성복동에서 오는 11월께 분양예정인 ‘LG성복 자이’는 33∼61평형 346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성복지구는 판교신도시와 수원 이의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다. 전체 1∼4단지 가운데 1·4단지와 2·3단지로 나눠 분양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