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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신고제로 강남권 더 위축
주택 보유세 개편 발표는 침체된 아파트 시장에 다시 먹구름을 드리운다.
특히 주택거래신고제로 거래에 발목이 잡힌 강남권의 경우 세금부담이 가중돼 수요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기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 -0.02%, 전셋값 -0.04%를 기록했다.
재건축대상 단지의 매매가는 -0.09%였다. 전체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일부 한강조망 아파트와 지하철 9호선 개통예정 수혜단지가 강세를 보여 하락폭을 줄였다.
큰 폭으로 하락하던 재건축 단지도 하락폭이 줄었다.
◇매매=서울 지역 전체 매매가 변동률은 -0.01%. 지난달 말부터 하락폭이 줄며 소폭의 오르내림을 계속하고 있다.
재건축 단지도 -0.02%로 전주 -0.17%보다 -0.15%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12%) 송파구(-0.10%) 은평구(-0.09%) 노원구(-0.03%) 등이 하락했고, 마포구(0.21%) 영등포구(0.14%) 성동구(0.12%) 등은 올랐다.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 56평형이 2천5백만원 하락했고,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 16평형도 2천5백만원 떨어졌다. 마포·성동구는 한강 조망아파트의 인기로 시세상승을 보였다. 최근 한강 조망의 재산가치를 인정하는 판례가 나오면서 한층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마포구 현석동 강변현대홈타운 24A평형이 1주만에 3천만원이 올라 2억6천만~3억5천만원이다.
경기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06%, 신도시 -0.01%, 인천시는 -0.05%를 기록했다. 과천시(-0.55%) 화성시(-0.18%) 시흥시(-0.15%) 남양주시(-0.10%), 평택시(-0.10%)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 -0.06%을 비롯, 산본-0.05%, 일산-0.04%, 분당 0.02%를 보였다.
◇전세=서울 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0.04%. 가을들어 전세 수요가 조금 증가하면서 전주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송파구(-0.58%) 은평구(-0.23%) 노원구(-0.06%) 서초구(-0.06%) 등 11개 구가 하락했고, 강남구(0.06%) 영등포구(0.30%)는 올랐다. 송파구 가락동 프라자 55평형이 2천만원 하락했고,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51평형이 2천만원 내렸다.
경기 지역은 -0.04%, 신도시 -0.05%, 인천시 -0.05%를 기록했다.
구리시(-0.28%) 과천시(-0.23%) 시흥시(-0.15%) 안산시(-0.13%) 고양시(-0.12%)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에선 중동이 -0.16%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주택거래신고제로 강남권 더 위축
